울트라 셀프(ultra self) by 이리앨

울트라 셀프는 올 초에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나를 뛰어넘어 스스로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이라고 되어있네요. 요즘 인스타 마케팅이 화두인데 이 책의 표지 색을 인스타그램의 아이콘과도 비슷한 톤으로 하고, 짧고 간결한 제목을 대문자로 넣어서 시선을 확실히 끈 것 같습니다.

이책의 표지 디자인과도 비슷하게, 전하는 메시지도 간결하고 통 212페이지라서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요.

이 책의 저자 이리앨 씨는, 구독자 36만의 유투브 채널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 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을 통해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며 깨달은 그들의 공통점, 그리고 본인에게는 결핍되어있던 새로운 자아를 얻게 되고 또 그렇게 된 이후 삶이 달라짐을 느끼면서 그 시크릿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은 집필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총 80여 개의 메모를 하며 이 책을 읽었네요. 자, 그럼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내용을 정리하고,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흥미롭게도, 이 책은 총 두 가지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Ultraself OFF
  2. Ultraself ON

1. Ultraself OFF

저자 이리앨씨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며 직/간접적으로 만난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귀 기울이지 않는 실패담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합니다. 챕터 1의 ‘당신 안에 숨은 난쟁이를 찾아라’ 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죠.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고 하더라도 실패만큼 좋은 선생은 없다.’

울트라 셀프 – 당신 안에 숨은 난쟁이를 찾아라

사람들은 모두 성공스토리에 갈망합니다. 개개인의 일상은 초라하고, 초현실적이며, 고군분투 하기 때문에, 성공을 쟁취한 사람에게서 유토피아를 꿈꾸며, 이를 향한 부푼 희망을 갖고 일상을 살아 나가기 위한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 수천 수만명의 스토리에 결코 빠지지 않는 것은 그 들은 누구보다 절망했고, 좌절했고, 고통받았던 그들만이 뼈져리게 기억하는 인생의 암흑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고통속에 계신다면, 그 현실을 회피하거나 굴복하려 하지 마시고, 찬찬히 바라보고 이 암흑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 그 해답을 잘 찾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이 지금 힘들다면 가장 귀중한 스승을 만난 모먼트 라는 것을. 실패만큼 좋은 선생은 없을 테니까요.

목표에 집중하고 그것을 쟁취 하려면, 그날그날의 감정에 따라 살면 안된다.

-울트라 셀프, 지금 만 35세를 넘겼는가?

상황을 탓하고, 사람을 탓하고 또 주위의 누군가와 쉽게 자기자신을 비교하고 계신가요? 자기 자신을 한 번이라도 뛰어넘은 사람은 비교의 덫에 걸리지도 않고, 더 큰 산을 뛰어넘게 된다고 합니다. 원하는 목표가 미래에 있다면, 생각과 행동도 미래에 맞추어 해야 합니다. 과거의 누군가, 과거의 내 실수 두려움과 부정적 감정들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다면, 생각을 다시 셋팅해 보세요. 미래의 그 날, 나의 완벽한 하루에 그때 존재하는 내가 과연 무슨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 지. 그렇게 하루하루를 사셔야 합니다.

혹시, 단어 습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습관, 영어로는 Habit이라는 단어는 이미 너무 오래 전에 우리의 뇌리에 박혀 익숙하고 쉬운 단어로 존재해 왔을 것입니다. 습관의 사전적인 의미를 읽어보면, 외부 환경에 대한 반응과 생각, 감정 이 모든 것들이 몸에 익어 고착된 상태 입니다. 몸에 익어 고착화 된 나의 생각, 반응, 그리고 감정들 즉 우리에게 친숙한 환경속에 비슷한 자극만을 준다면 설령 그것이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환경과 자극일 때에 나는 같은 생각을 하고 반응하고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우리 인간은 만 35세까지 습득한 것의 95%만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평생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단순히 습관을 반복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에게 고착화된 만 35세 이전의 습관들이 부정적인 것들 이었다면, 아무리 긍정적인 습관들을 만들려고 노력해 보아도 그것으로 바꿀 수 있는 습관은 평생에 5%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를 키우게 계신 부모라면 이 부분에서 굉장한 경각심을 느끼지 않으실 수 없었을 거예요. 저는 아이가 없지만, 만약 주변에 아는 아이가 부정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그 아이의 의식을 아주 단단히 고쳐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라는 옛말이 결국 맞는 거였어요.

행동은 생각으로 부터 나오고, 또 우리 생각은 감정의 영향을 받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즉 우리가 행동을 바꾸고자 한다면, 감정을 잘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감정을 넘어서기 힘들다.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제가 좋아하는 것은 핑크빛으로, 싫어하는 것은 흑색으로 보게 마련이다.

울트라 셀프, 및 빠진 독에 물 붓지 마라

혹시 마음으로 너무 미운 사람이 있는데, 지난 수 년간 만나면 속으로 욕을하고 미워하고 매번 집에 돌아올 때 마음이 찝찝하고 스스로가 싫어지는 대상이 있으신가요? 마음에 사랑이 많아 언제나 누구든 꽃처럼 대하고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혹시나 저처럼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으시다면, 그를 만나러 갈 때 감정을 바꿔 보세요. 그들을 이해하려 하거나, 생각을 바꾸려 하지 말고, 본인의 감정을 들여다 보고 그 감정을 스위치 하시는 거예요. 거울을 바라보고 심호흡하고 좋은 감정을 느낀 채로 만나고 오시는 거예요. 만약 이 마저도 정 안될때에는 그런 자리를 가지는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고 제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들을 만나면 됩니다. 더이상 자신의 됨됨이, 성격, 행동 따위에 초점을 맞추어 나 스스로의 자존감을 깍아 내리지 말고, 감정을 바꿔보세요.

노화란, 계속해서 같은일을 반복하거나 같은 감정을 느낄 때 찾아온다. 배운 것을 평생 반복하며 살지 말고,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울트라 셀프, 밑 빠진독에 물 붓지 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제한없이 원해도 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최소 그런 삶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성공할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한 이유

이 책에서는 또 사람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인지오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중 최근 많이 들어보셨을 법한 것이 바로 ‘확증편향’ 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때 주로 활용 되어지는 데요, 사람이 새로운 정보를 인지할 때에 이미 알고 있는 정보 또는 개인의 신념에 맞추어 생각하려고 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2. Ultraself ON

혹시 매일매일 직장생활을 하며, 혹은 같은 패턴으로 일상을 살며, 가끔 독서를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기존의 습관을 바꾸어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가요? 죄송스럽게도 그 정도의 적당한 노력으로 인한 적당한 발전은 매년 상승하는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시기 힘듭니다. 그 정도로 만족한다. 괜찮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저자와는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이 책은 읽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지금의 삶,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 Quantum Jump(퀀텀점프)를 해 보고 싶으시다면, 무엇가를 이루고 싶으신 분이시라면, 자기 자신의 내면에 커다란 씨앗을 심으세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경험과 지식으로 심은 씨앗에서 파생된 존래라고.

1장 울트라셀프 오프에서 설명했던 감정을 바꾸는 것의 중요성에 따라서 2장에서는 이 감정을 바꾸는 방법론적 설명이 등장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바뀐 한 가지가 있다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침대에 누운 채로 눈썹과 눈썹사이에 초점을 두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천천히 코로 심호흡을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책에서는 120초 동안 코로 숨 쉬며 한 처음에는 눈썹과 눈썹 사이에 집중하고, 본인이 떠올리고 싶은 문장을 마음속으로 말하거나 소리내어 말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집중하고 싶을 때에는 그렇게도 합니다.

명상(Meditation) 은 친숙화의 의미를 담고있다. 무엇과 친해질 것인지는 본인이 정하는 것.

울트라 셀프, 명상으로 감정을 바꾸라

이렇게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의식적인 감정과 사고 상태를 명상을 통해 만들어내고, 일상속에서 심상화(자신이 모든 것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 상태, 가지고 있는 것들과 주변 사람을 상상하고 그리는 것)를 통해 현재가 아닌, 모든 것을 이뤄낸 미래의 나는 어떤 곳에서 누구와 현재보다 높은 지능, 준비성, 그리고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울트라셀프가 되는 핵심입니다. 결국 울트라셀프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확증편향, 익숙한 감정과 사고 등을 벗어나서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전혀 다는 존재의 내가 되는 것입니다.

이리앨의 울프라셀프 총평

🌟🌟🌟🌟🌟

본인이 스스로 생각할 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리고 이 변화에 대해 매번 저항감을 느끼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때 읽어봐야 할 자기개발서 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생각을 뛰어넘지 못하고, 그 생각은 감정을 뛰어넘을 수 없다.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감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더 좋은 감정, 차원과 수준이 높은 감정으로 스위치 해야함을 자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