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2024년 갑진년이 되고 오늘이 벌써 사흘째가 되었네요. 올해에는 세세한 계획은 세우지 않고 굵직굵직한 목표들을 정하고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기로 합니다. 그런 제가 올해 읽은 첫 번째 책은 바로, ‘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인데요, 오늘 이 책을 읽으며 저장해 놓았던 구절들을 다시 보며 독서 후기를 써 내려가 보겠습니다.

1장 | 사주명리 보는 상담사, 소림쌤이 되다

이 책의 글쓴이는 법학도를 꿈꾸던 평범한 여자아이였으나, 이런 저런 사연 끝에 사주명리를 보는 상담사가 되었다. 1장 사주명리 보는 상담사 소리쌤되다의 요약은 바넘효과 라 할 수 있겠다. Barnum Effect(바넘효과)는 어떤 말을 듣고 그게 나에관한 이야기라고 했을때 일반적으로 그 이야기를 특별히 나에관한 이야기인 것처럼 여기게 되는 효과를 말하는데, 우리가 심리테스트를 하거나 MBTI검사 또는 혈액형 성격 테스트 등을 했을 때, 그 풀이 내용을 듣고 ‘정말 내 얘기잖아!’ 하고 느끼게 되는 것과 같은 현상을 얘기한 것 같다.

이렇게 바넘 효과에 의한 것이든 실제로 너무 잘 맞는 사주 풀이인 것이든 간에, 본인의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선택과 책임의 과정에서 만들어 진다고 할 수 있다.

치곡 : 미흡한 점을 하나하나 지극히 함

한 쪽을 지극히 하면 능히 성실할 수 있다. 성실하면 나타나고, 나타나면 뚜렷해 진다. 더욱 뚜렷해 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다. 감동시키면 변하게 할 수 있고, 변하게 할 수 있으면 감화할 수 있으니 오직 천하에 지극히 성실한 사람이어야 능히 감화할 수 있다.

– 중용 제 23장

2장 | 사람의 운명을 예측하는 다양한 방법들

한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통해 8,000 여 가지로 나뉘어진 특성을 풀이한 것이 사주명리학인데, 그렇다 하면 우리나라 인구 중 만 명정도는 같은 팔자를 타고난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이 과학적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도 없고, 또 그렇지 않다 볼 수 있는 명분도 없어 보인다. 사주 명리학이든 관상이든 상황에 대처하는 나의 선택과 그것에 책임을 지는 나의 마음가짐이 써 내려 가는 운명보다 정확할 수 없겠다.

만상불여심상이라 : 일만가지 상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이 좋은 것보다 못하다. – 공자

전생의 일이 궁금한가? 이번 생에 받고 있는 이것이다. 다음 생이 궁금한가? 이번생에 짓고 있는 이것이다. – 부처

결국 내가 오늘 짓고 있는 그것이, 뿌리고 있는 씨앗이 내일 다가올 일이며 수확할 미래이다.

3장 | 인생의 속성, 운의 속성

누군가 어떤 사주팔자를 타고 낫다고 하자, 한날 한시에 태어난 다른이도 그와 같은 사주를 타고 낫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사주가 같은 쌍둥이는 똑같은 인생을 살게될까? 공학에는 엔트로피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는 가장 불안정한 상태로 흘러가려하는 속성을 지난다는 원리인데, 간단히 말해 지구상의 모든 물체는 무질서한 방향을 변화하려는 현상을 지닌다는 것이다.

중고등학교때 다들 상의 변화에 대해 공부해 보았으리라 믿는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물질의 3상(액체, 고체, 기체)이 있고, 가장 간단히 물은 온도에 의해 액체에서 얼음으로, 또는 수증기로 변화한다. 결국 물질도, 사람도, 어떤 현상들도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설령 완벽한 상태이더라도, 그것은 무질서하고, 불안정한 형태로 변화하려는 본질을 지니고 있기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즉 영원불멸한 것은 없다는 이 진리는 이미 과학적으로도, 그리고 철학적으로도 일맥상통한다는 뜻이다. 이 장을 읽으면서, 한 동안 잊고 있던 과학에의 탐구나 열심히 해 볼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엔트로피의 이야기도, 과하적인 논재도 이 책에 등장하는 내용은 아니고, 내가 혼자 생각한 내용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고, 내일의 나도 오늘의 내가 아니기에 우리에게는 강력한 희망이있다. 어떤 운명이 다가와도 이 모든것이 영원하지 않으며 변한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운명이라는 것에 끌력지 않고 운을 끌고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 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4장 | 운을 바꾸는 시작 단계: 아는만큼 보인다

부자의 돈그릇 이라는 책도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본인이 타고난 그릇에 집중하지 말고, 그 쓰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인의 용도를 알고, 본인이 있을 자리에서 채워 나간다면 그릇의 크기를 궁금해 하지 않아도, 본인에게 재물운이 얼마나 있는 지 묻지 않아도, 반드시 그 운이 무한하게 들어온다는 것이다.

많은 부자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사주를 살펴본 결과, 인생은 크기보다 용도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어떻게 잘 사용하는가가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만나는 사람 누구라도 절대 함부로 대하지 않았고, 항상 친절하고, 항상 웃으시고, 양보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 분이었다.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 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5장 | 운을 바꾸는 단계: 의도를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하는 진실한 기도는 나의 내면에서부터 선한 에너지 파장을 만들어 나와 내 주변을 변화시킨다. 그렇게 선한 파장이 커지고 확장되어, 소원 성취가 아닌 소원 성취를 가능하게끔 도와주는 좋은 선생님, 멘토, 친구와 같은 ‘좋은 만남’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기도라는 행위를 통해 ‘좋은 마음’을 발산하는 그 순간만큼은 써도써도 줄지 않는 ‘좋은 마음’을 가진 내가 정말 부자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충만한 경험을 하게 되기에, 어느 순간 소원성취의 기도가 덜 중요하게 느껴진다. 그냥, 자비의 마음으로 살아보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주변의 인연들이 많이 달라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그 선한 인연들은 나를 도울 것이다.

자비 :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엽게 여김, 또는 그렇게 여겨서 베푸는 혜택.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게 함

– 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정견 : 바르게 알자

정사유: 바르게 생각하자

정어: 바르게말하자

정업: 바르게 행동하자

정명: 바른 직업을 갖자

정정진: 꾸준히 노력하자

정념: 바르게 관찰하자

정정: 마음의 안정과 평저을 유지하자

-팔정도

6장 | 운을 바꾸는 최종단계 : 용서하고, 기도하고, 사랑하자

현재 살고 있는 삶이 본인이 원하는 모습의 삶이 아닐때, 우리가 운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가 그리는 삶을 살고 있는 이를 찾아 벗삼는 것이다. 참 쉽지 않은 일로 들릴 수 있겠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어쩌면 한참 쉬워진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그리는 삶을 살고 있는 이를 찾는 방법? 헨드폰 하나면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인생을 멋지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서도 소문이 나 있다. 이들 중 한 사람을 선택해 그에 관한 책이나 있다면 유투브를 통해 그가 어떻게 말하고, 입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고하는 지 알아낼 수 있다. 그렇게 그의 삶을 나의 벗 삼고 그들의 언어, 생활, 생각, 습관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 라인홀드 니부어, 평온을 위한 기도 중

인간이 할 도리를 진심으로 다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면, 하늘의 대답은 언제나 ‘오케이’ 일 것이다.

– 당신에게도 한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이 책의 한 줄평,

나의 불안을 해소할 길은 사주명리학에도 나와있지 않았다. 그저 오늘 바른 선택을 하고, 내일 그 선택과 방향에 맞는 것들로 하루하루를 채우다 보면 나에게도 대운이 찾아오고 그 운이 내 곁을 지키리라 믿기로 했다.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한 번에 하루를 살게 하시고, 한 번에 한 순간을 누리게 하시며, 어려운 일들을 평화에 이르는 좁은 길로 받아들이며, 죄로 가즉한 세상을 내가 갖고 싶은 대로가 아니라, 제가 그 분의 뜻 아래 무릎 꿇을 때 그분께서 바로잡으실 것을 믿게 하셔서, 이 생에서는 사리에 맞는 행복을 내생에서는 영원토록 그 분과 함께 다함이 없는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 당신에게도 한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