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링은 산림목재 무역회사를 설립한 프랑수아 피노에의 해 시작된 기업입니다. 1963년 설립 이래 목재를 운반, 거래하며 커 온 이 회사는 1988년까지 큰 성장을 이루며 주식에도 상장을 하게 되는데요, 지금과 같은 투자회사 혹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이 프랑수아 피노의 목재 무역회사가 프랑스와 아프리카 전역을 주 무대로 활동해 오던 무역기업 CFAO를 인수한 1989년 부터 입니다. LVMH 의 아르노와 같은 큰 그림이 있어서 였을까요? 케링, 그 당시 Pinault S.A 로 불렸던 이 회사는 프랑스의 가구점, 백화점, 쇼핑소매업회사등을 줄줄이 인수하며 1994년 Pinault-Printemps-Redoute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합니다. 그로 부터 5년뒤인 1997년, 승승장구하던 케링의 모태 기업 (PPR)은 구찌 주식의 43%인 3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장악하며 해당 브랜드에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게 되었고, 100%의 지분을 확보한 이브생로랑의 실질적 주인이 됩니다. PPR의 이브생로랑 인수는 이 회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두 번째의 큰 계기로 작용했으며, 이로써 럭셔리 브랜드의 하우스가 되는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죠.
프랑수아 피노가 키운 브랜드
프랑수아 피노 는 1936년 8월 프랑스의 지방도시 브리트니에서 한 목재 무역상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피노는 아버지를 도와 목재 무역을 하기 위해 16살의 나이에 다니덜 컬리지를 그만두고 가업을 이어오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이 사업을 팔아 넘깁니다. 그는 이후 루이스 가티에르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5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을 합니다. 그는 이후 두 번째 아내 마리온 캠벨을 만나 예술의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마리온 캠벨은 당시 프랑스 일레빌렌 데파르트망의 수도 렌에서 앤티크 거래를 하던 무역상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사업적 수완은 1963년 첫 번째 결혼 시절 이미 입증이 되는데요,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업을 정리한 뒤 그는 은행 대출을 빌려 그의 첫 번째 회사인 목재 무역 회사를 설립합니다. 이후 이 회사는 꾀 단단하게 성장을 하죠. 80년대에 들어 이 회사는 주식상장이 될 정도로 규모있게 성장하고 이내 1993년 회사는 그 이름을 바꿔 Pinault Printemps Redoute 가 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브랜드들의 가방 하나 악세서리 하나를 쇼핑할 때, 기업가 프랑수아 피노는 해당 브랜드 자체를 사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부터 불과 4년동안 그는 6개가 넘는 굴지의 명품 브랜드들을 사 들였죠. 1대 설립자 프랑수아 피노의 대를이어 프렌코이스 헨리 피노가 CEO의 자리를 이어 받았고, 그 이름을 Pinault-Printemps-Redoute의 약자만을 사용한 PPR 로, 그리고 2013년도에는 마침내 지금의 이름인 Kering으로 바꾸며 더욱더 럭셔리 명품브랜드의 기업으로 변모합니다. 케링의 특별한 경영 전략의 하나는 브랜드의 수석디자이너의 자리에 그 누구도 예상지 못한 인물을 임명하는 데 있습니다. 그 예로 제일먼저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들 수 있는데요, 구찌의 악세서리 디자이너였던 그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자리에 임명해 5년만에 매출 3배 성장의 기암을 뽑내기도 했으며, 이브생로랑 또한 2015년 이후 2년연속 매출이 2배로 성장케 했던 배경에는 헤디 슬리만과 베르사체의 디자이너였던 안토니 바첼레오 의 독특한 인사가 있었죠. 이 밖에도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와 셀린느의 다니엘 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캐링 산하의 브랜드들에는 구찌, 이브생로랑, 부쉐론,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브리오니, 지라드 페라고, 진리차드, 퀼린, 포멜라도, 도도, 포마스마이에, 크리스토퍼 케인, 율리스 나르덴으로 대부분 가죽 제화와 시계를 포함한 패션 브랜드 들이 주를 이루며 그 국적에는 스위스, 이태리, 홍콩, 독일과 스위츠랜드,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 영국 등이 있습니다. 켈링은 국제적인 그룹으로 그 본사는 프랑스의 파리에 위치합니다. 그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위에 언급된 브랜드들에서 알 수 있듯 럭셔리 쥬얼리와 가죽, 기성복과 신발 그리고 패션 소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치몬트가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케링의 아이웨어 라인에서는 명품 안경 제품들을 가지고 있죠. 2019년 기준 케링 그룹이 벌어들인 매출은 약 154억 유로 이며 이는 2018년 대비 16% 성장을 이룬 것이라 합니다. 이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매장수는 전 세계 1,381개 이며 30,956명의 임직원들이 이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케링의 브랜드 들 중 쿠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가 차지하는 매출 비율은 무려 84% 이고 가죽잡화와 기성복 비율이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2019년 프랑스의 한 검찰 그룹은 케링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를 시작했고, 프랑스에서 생로랑과 발렌시아가가 아주 철저한 조사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태리의 검찰 당국에 까지 조사를 착수하게되고 결국 $140억 유로의 추징금 판정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케링의 스위스 지사의 탈세혐의를 포착, 2011년 부터 무려 6년 동안 조사해 왔고, 이탈리아에서도 절세를 위한 편법을 썼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기업의 탈세 의혹은 국적을 불문하고 나올 수 있는 문제 인 듯합니다. 케링의 브랜드들이 받는 전세계적 사랑만큼이나 공정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그에 더해 사회로의 공헌또한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