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관심이 아주 많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트윌리오라는 회사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많지는 않으실 거예요. 저도 이번에 제가 가지고 있는 ARKW의 주식 보유 회사 리스트를 보다고 보게 된 회사인데요.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ARKW에는 13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전체 ARKW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정도 됩니다. 가장 많은 비중은 테슬라가 10% 정도 되고 스퀘어, 비트코인, 텔라닥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아요. 오늘은 ARKW를 설명하는 포스팅은 아니니 이 정도만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트윌리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통신 서비스 회사인데요. 사실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트윌리오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API를 이용해서 쉽게 웹이나 앱 등에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요즘 서버리스 개발이 대세라고 하는데 트윌리오도 그러한 웹이나 앱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플랫폼을 API를 이용해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2008년에 설립이 되었고 2020년 현재 직원은 약 45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사업 초기에는 웹 호스팅을 통해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API 서비스를 했다고 하는데요. 주식 상장은 2016년에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약 19만의 기업 혹은 이용자가 이 트윌로의 API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 나스닥 상장후 사실 상장 초기의 고점을 꽤 오랫동안 회복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었습니다. 최근의 흐름은 여타 다른 나스닥의 성장주들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 상승폭은 상당히 컸다고 볼 수 있겠죠. 2020년 매우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고 할 수 있는데요. 2020년 초부터 약 161%를 넘게 상승을 했습니다. 상승세는 2021년 들어서까지 계속되는 듯했지만 현재는 조금 주춤한 상황이죠. 최근 고점은 430불이 넘었었는데 현재는 그보다 약 25% 정도 하락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나스닥 성장주들이 고점 대비 20% 정도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트윌리오의 상황이 특별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출은 증가를 하고 있지만 손익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매출이 늘어남에도 적자폭이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꽤나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회사 운영비용이 수익보다 조금 더 느리게 증가를 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트윌리오가 비용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곧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적자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가가 폭등을 했기 때문에 과대평가된 주식이라는 시선이 있기는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에도 흑자 전환할 때까지 여러모로 우려가 되는 회사였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믿고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 트윌리오의 가능성도 열어둘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트윌리오가 급등할 때 바이러스 수혜주라서 그렇다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음식 배달, 식당 예약 등의 앱의 사용이 늘면서 트윌리오도 수혜를 받을 거라는 기대도 많이 있었고요.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많은 것들을 해결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앱이나 서비스가 등장하고 트윌리오가 더 많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어찌 됐든 많은 국가들이 점차 위기를 돌파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고 아무래도 그러다 보면 이러한 수혜주의 관심이 떨어지고 주가 흐름이 나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미래를 알 수는 없긴 하지만 지금은 매수를 하기에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은 조금 어려운 상황일 수 있지만 어찌 됐든 계속해서 온라인 혹은 비대면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트렌드이고 그에 걸맞게 장기적으로 지속해서 수익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를 하거나 아니면 저처럼 ARKW 같은 ETF를 통해서 보유를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