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변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역행자 by 자청

처음 유튜브에서 자청을 보았을때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뭔지 모르게 거만해보이기도 하고, 유튜브에 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딱히 더 나아보이는 것도 없는데 굉장히 뭔가가 과장되게 이야기하는 것이 믿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밀리의 서재에서 다운받아 보게 되었고, 최근 인생을 바꾸기 위해선 무엇이든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정말 크게 와 닿았던 책입니다.

단순하게 흙수저 청년이 이런 저런 단계를 거쳐서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거나 부자가 되었다는 자기계발서는 차고 넘쳐나는데 저는 역행자도 그런 책중에 하나 인가 하고 시작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늦은 나이일지 모르지만 몇 년 열심히 살면 인행을 바꿀 수 있다고 누가 말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한 장 한 장 넘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단순히 용기만을 얻었다기 보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면 좋을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면 좋을지를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는 사람(이 책에서 등장하는 순리자)에게는 그저 어쩌다 성공을 이룬 사람이 돈 좀 더 벌어보겠다고 쓴 책처럼 읽힐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꽤 친절하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가장 쉬운 방법들 부터 이야기해 줍니다.

왜 대부분의 우리는 이러한 사람을 보았을 때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왜 새로운 시도에 항상 망설이고 누군가 조금만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이면 그것을 깍아 내리지 못해 안달인지 말이죠. 우리가 왜 그러는 건지 그것을 왜 하면 안 되는지를 차례 차례 이야기해주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꽤 친절하게 해주는 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천 방법들이 실용적이기도 하고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뇌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새벽 4시에 기상해서 하루 16시간씩 책을 읽으라고 하지도 않고 가능하면 하루 2시간 책을 읽거나 글을 써보라고 합니다. 그것도 10년도 아니고 2년정도 해보라고 하죠.

사실 하루에 2시간씩 책을 읽는 건 어려울 수 있고 어느 곳에든 글 한편 쓰는 게 쉬운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2시간 중 1시간 30분 정도 책을 읽고 30분정도 글을 쓰든 1시간 책을 읽고 1시간 글을 쓰든 읽고 그 내용을 상기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 뇌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라면 누구나 시도를 해보면 좋을 만 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겐 굉장히 어려울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쉬운 일 일지도 모르니까요. 또한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점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저자의 어릴적 경험담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실패하고 좌절했던 이야기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죠. 어느 자기계발서에나 있을 법한 내용이기도 해서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은 굳이 왜 넣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뒷부분에는 어떻게 사업을 할 수 있는지 꽤 세세한 예까지 들어가면서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는 온라인 강의등을 통해서 저자가 직접 경험했단 타인의 성공등을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 꽤 흥미롭습니다. 누구든 시작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실행하여 성공에까지 이른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그들의 보답을 받을 정도로 저자가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행이 어려우면 일요일 2시간만이라도 매진하여 실행해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굉장히 실용적이면서도 저도 시도를 해봐야 겠다고 느끼게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제 다이어리에는 일주일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하고자 하는 계획들이 있는데 시간을 많이 배정하다 보니 오히려 더 집중도 안되고 쉽게 건너 뛰게 되는 일들이 생겼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오히려 일요일 2시간만 이라도 해보자 라고 시간을 잡고 한다면 일단 실행을 하는 것 자체가 조금은 더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대기업, 중소기업, 무스펙 그룹등으로 청년들을 나누어서 자세한 예를 들어 성공한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가 직접 시도해봄직한 길을 제시합니다. 사실상 어떤 자기계발서에서도 볼 수 없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쉽지 않고 누구나 할 수없는 일일 지라도 아무 시도도 해보지 않는 것보다 나온대로 시도라도 해본다면 정말 날도 어쩌면 큰 변화가 생길지 모르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이 책에서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새로운 시도는 때로는 두렵고 때로는 귀찮아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힘들게 직장생활 하는데 내가 주말에 까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게 성공하면 일말의 보람이라도 있지만, 정말 아무런 금전적인 경제적인 보상도 없다면 시간과 노력만 쓴것 같아 속이 쓰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정말 아무런 변화도 인생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누구나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1%라면 매주 시도하면 2년안에는 뭔가 성공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라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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