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사정사 연봉과 전망

보험과 관련된 전문직 중에서 손해사정사라는 직업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보신 적 없는 직업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손해사정사라는 직업은 자동차 보험을 비롯해서 각종 보험들에 관련된 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서 그 손해의 원인과 손해의 정도를 파악한 후 보험금을 산정하는 손해사정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꽤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우리가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보험 관련된 상황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필요한 업무이며 직업이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손해사정사 연봉과 전망 그리고 시험 관련 정보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의 난이도가 쉬운편은 아니지만, 시험을 합격한 후에는 독립사무소를 개업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에서 근무를 하셨거나 보험 관련 업을 하셨던 분들 중에서 정년퇴직 후 혹은 조기퇴직 후에 도전해 볼만한 좋은 직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개업을 하게 되면 정년에 구애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보험분야도 어느 정도 특수성과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 쪽 업계에서 일을 하신 분들이 자격증을 취득 후 개업을 하시는 것이 운영을 하기에 괜찮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게 되네요.

손해사정사 시험 일정과 응시자격

그럼 먼저 간단하게 손해사정사 시험의 일정과 응시자격에 대해서 짚어보고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손해사정사는 보험개발원에서 주관하는 보험전문인시험의 하나로 치뤄지는데요. 현재 2023년 일정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2022년 일정을 참고해보면 1차 시험은 4월 중순경에 그리고 2차 시험은 7월 말 혹은 8월 초에 진행이 예정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년에 한번 밖에 시험이 없는 만큼 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1차 시험이 4월 중순으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은 상황은 아닙니다. 미리 준비를 시작하신 분들은 괜찮겠지만 이제 막 알아보시는 중이시라면 철저하게 알아보시고 준비를 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손해사정사 응시자격
출처: 보험개발원

손해사정사 시험 응시자격을 살펴보면 1차 시험의 경우는 따로 응시자격이 없습니다. 학력이나 나이의 제한이 없으므로 누구나 도전을 해보실 수 있는 시험인 것이지요. 손해사정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경우는 1차 시험이 면제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종류의 손해사정사가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도 1차가 면제된다고 하네요. 

시험과목

손해사정사는 재물, 차량 신체 3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1차 시험의 경우 재물 손해사정사가 영어성적을 제출 해야하는 것을 제외하면 같은 과목으로 시험이 진행됩니다. 보험업법, 보험계약법(상법 중 보험편) 그리고 손해사정이론인데요. 객관식 4지선택형 택1로 진행이 되게 됩니다.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과락(40점 미만) 없이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입니다.

2차 시험의 경우에는 각 손해사정사 별로 다른 과목으로 눈문형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재물 손해사정사의 경우 회계원리와 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 그리고 책임, 화재, 기술보험 등의 이론과 실무 과목이 포함됩니다. 신체 손해사정사는 의학이론, 책임보험, 근로자재해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 제 3보험의 이론과 실무,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 등의 과목이 포함되고요. 마지막으로 차량 손해사정사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 자동차 구조 및 정비이론과 실무 과목이 2차 과목입니다. 주관식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고 합격자수를 조절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2차 시험은 결국 상대평가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관리사라는 자격증의 경우에도 상대평가로 전환된 이후에 상당히 시험의 난이도가 올라 갔는데요.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택관리사에 대해서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택관리사 시험 과목과 합격률

손해사정사 합격률

손해사정사 합격률을 살펴보면 1차 시험의 합격률도 결코 높지 않은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22년의 경우 총 5,910명이 지원하여 2,140명이 합격을 하였습니다. 재물 손해사정사의 합격률이 60%로 가장 높았고, 차량 손해사정사가 25%, 신체 손해사정사가 37%였습니다.

2차 시험까지의 총 합격률은 더욱 낮아지는데요. 전체 합격자가 500명으로 전체 응시생 5910명으로 계산하면 8.4% 정도이며, 1차시험 면제자등을 고려하면 사실 합격률은 더 낮은 시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2차 시험 응시생 자체가 총 4,296명인데요. 1차 시험 합격자의 수가 2,140명이니 그 보다 더 많은 1차 시험 면제자들이 2차 시험을 함께 치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코 만만한 시험이라고 할 수 없겠죠.

손해사정사 연봉

그럼 지금부터 손해사정사 연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손해사정사는 전문직으로 인정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일반회사에 소속되어 근무를 하는 경우에도 꽤 고소득을 받는 직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손해사정 사무원이나 단순히 보험회사에서 손해사정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를 함께 고려해서는 안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고 손해사정 업무를 하는 경우는 해당 회사의 규모나 회사 자체의 규정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손해사정 사무원으로 서류심사 관련 업무를 하는 경우 최저임금 + 약간의 인센티브 수준으로 연봉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오늘 이야기하는 연봉은 손해사정사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에만 해당한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현재 인터넷상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하위 25% 연봉이 4,104만 원이고 중위 50%의 연봉이 4,807만 원 상위 25%는 6,011만 원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취업을 하면 절반이상이 거의 5천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 통계에는 따로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포함되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러한 경우는 사업소득으로 통계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해보면 보통의 회사에 입사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보험 관련 회사들의 경우도 원수사, 자회사등 여러 규모의 회사들이 있고 회사마다 연봉이 다르기 때문에 손해사정사 자격증만 취득하면 바로 저러한 연봉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연봉이 결코 낮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직업적 전망

손해사정사의 직업적인 전망은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우리나라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노년층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도 나오고 있고 보험과 관련된 시장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명 이상의 손해사정사가 모이면 법인을 설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업적인 부분에서의 메리트도 가져갈 수 있는 직종으로 개인의 영업력이나 인맥이 충분하다면 개인 사업으로서의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손해사정사 연봉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았는데요. 결코 취득하기 쉬운 자격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취득하고 경력을 쌓는다면 충분히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만한 직종으로 보입니다. 현실을 들여다보면 스트레스가 많고 쉽지 않은 직업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요.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인데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고소득에 따르는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