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백만장자들이 우리와 다른 이유

오늘 소개할 ‘이웃집 백만장자’는 미국에서 꽤 오래전에 나온 책입니다. 지금 읽어보면, 약간은 진부하고 당연한 이야기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도 여러 경제나 자기계발관련 유튜브들에 종종 등장하고 있는 이웃집 백만장자, 그들은 어떻게 우리와 다른 지 한 번 읽은 소감을 적어내려가 보겠습니다. 이 책이 나온 때에는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해 왔던 것과 백만장자 흔히 부자들이 다르다는 사실이 꽤 놀라운 일이었나 봅니다.

단적인 예로 일반적인 백만장자, 부자들이 보통의 중산층 가정보다 오히려 더 절약에 목숨을 걸고 소비 습관이 검소 하다는 것인데요, 미국은 그 당시 중산층의 소비가 국가를 지탱하는 중요한 버팀목일 정도로 소비중심의 사회 였습니다. 부자들은 소비보다는 절약과 저축에 더 목을 매고 있고, 천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도 허름한 양복을 입고 비싼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생활 방식을 지녔으며, 이러한 사실은 보너스가 나오면 차를 바꾸고 매달 비싼 옷을 사고 프랑스 와인 이름을 외우는 것이 자기를 과시하는 방식이라 생각하던 중산층들 에겐 큰 충격 이었던 것이죠.

미국의 백만장자 대부분은 50대 이후에 백만장자가 되는데, 이는 검소하게 모아서 투자하고 그러한 생활 방식을 오래 유지한 덕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단순하게 돈을 잘 벌어서 연 수입이 높아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것이죠. 개인적으로 저를 비롯한 한국의 수 많은 대기업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우 2010년대 초 만 하더라도 비교적 높은 임금수준을 믿고 연말이나 각족 상여금이 나오는 때마다 지출을 늘려 온 욜로족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010년 후반 그리고 2020년을 전후로 성공과 부, 그리고 조기은퇴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출 관리를 하고 연간계획도 세우고 실천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삶이 낫다고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절약하는 삶이 마음껏 쓰고 사는 삶보다 결코 나쁘지는 않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연 수입이 높더라도 그것을 다 써버린다면 점점 부자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자처럼 생활하는 것 뿐이라는 말을 합니다. 부가 축적되지 않는한 그건 부자가 아니라 그저 부자처럼 보이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이지요. 몇 년전부터 부동산과 주식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도 많이 달라졌죠. 꽤 많은 젊은 세대 혹은 경제활동을 하는 세대들이 소비를 위한 생활 방식 보다는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소비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죠. 최근에는 시장이 좋지 않아서 조금 시들 해지긴 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꾸준하게 모아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말하는 부자들도 비슷한데요. 부자들은 투자와 저축 절약에 돈을 쓸 때 가장 행복해 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수십만불의 연수입이 있다고 해서 좋은 차를 가지고 좋은 집에 산다고 해서 부자가 아닌 것은 이제 우리도 모두 아는 사실이 되었죠.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산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소비를 해야하고 자신이 버는 것을 다 쓰지 않고 적어도 50%는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인 것이죠. 물론 수입이 올라가다 보면 당연히 소비가 늘어나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자신의 순자산을 늘리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것이 백만장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주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라는 말이 책에서는 등장을 하는데요.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흔히 좋은 차, 외제차를 타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이는 그가 그 정도 차를 탈 수 있는 부자라는 전제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진짜 부자들은 생각보다 이러한 자동차에는 큰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이는 자동차가 시간이 갈 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나면 자동차는 당연하게도 사는 순간 부터 그 가치가 하락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은 자동차에 그렇게 큰 돈을 투자 하지는 않게 되는 것이죠.

‘이웃집 백만장자’는 우리가 지금은 그나마 많이 접했던 사실들, 부자들일 수록 검소하고 소비에 민감하며, 저축을 많이한다는 이야기를 거의 처음 했던 부자 관련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미국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보고 많이들 놀랐다고 하지요. 요즘은 그래서 많은 고소득 직장인들이 저축도 많이하고 그를 이용해 은퇴도 빨리 하려는 시도들도 하고 있고요. 기본적인 틀은 지금도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소비를 줄이며 저축을 하시는 분들중에 조금 힘든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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