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개인적으로 롤렉스 시계는 삼성을 다니던 시절 회사의 예비부부들이 까르띠에와 함께 예물로 항상 고려하던 그리고 실제로 구매를 해서 신혼의 상징으로 차고다니던 시계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혼때 예물로 장만하지 않았다면 결혼 10주년 또는 20주년에 아내를 위해 선물하려고 한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저는 당시 명품에 큰 관심이 없는 명알못 이었기 때문에 왜 이렇게 다들 똑같은 시계를 차지 못해 안달인가 ? 롤렉스가 뭐라고 그걸 천만원씩이나 주고 사나?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 때 구매한 이들은 지금쯤 롤테크를 제대로 한 샘이 되었을까요? 롤렉스는 그 이후 매년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니 정말 명품제태크 대상으로 고려를 해 볼 수도 있을만한 제품입니다. 오늘의 글에서는 롤렉스 브랜드의 역사와 함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사람의 이름에서 부터 느낄 수 있듯, 롤렉스는 1905년 영국 출신의 데이비스와 독일출신의 한스 빌스도르프 두 사람에 의해 둘의 이름을 합친 브랜드로 시작되었습니다. 3년뒤 둘의 브랜드는 지금과 같은 이름의 롤렉스가 되었죠. 여기까지 설명을 하면 ‘롤렉스, 스위스 시계명가 아니었어?’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거예요. 네, 그 시작은 영국에서 뭉친 두 사나이로 부터 런던에서 설립및 등록 되었지만 14년 뒤 이들은 시계의 기술력과 마케팅이 뛰어난 스위스 제네바로 롤렉스의 위치를 이전하여 그 위상을 이어옵니다.

롤렉스 그 정밀함의 차이

1900년대 초기 시작된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여타의 명품브랜드들보다는 그 역사가 짧을 수 있지만, 롤렉스의 명성을 능가하는 훌륭한 시계브랜드가 그 브랜드의 입지를 위협해 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현대에까지 세계일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정밀함으로 구현된 시계의 좁은 오차범위, 정확성 그로 인해 구현된 시계 본연의 뛰어난 기능성입니다. 그 기능을 살펴보면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과학자용 시계 롤렉스 밀가우스 라인, 다이버들이 쓸 수 있는 심연의 바다에서도 뛰어난 방수성을 자랑하는 딥씨 라인, 그리고 레이서들이 차는 데이토나 라인 등 이렇게 기능성 컨셉의 시계라인업이 제 기능을 해 낼 수 있도록 부품을 설계하고 그 디자인이 현재까지도 신뢰도 높게 이어져 왔기 때문에 다른 시계 브랜드들과의 차별성을 지니며 이에 더해 롤렉스 브랜드가 같는 스토리텔링과 그로인한 상징성이 이 브랜드의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 같이 세계 시3대계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롤렉스는 현재까지도 성공한 사람들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수십년째 디자인도 큰 변함이 없는 고작 시계일 뿐인 이 브랜드가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그 자리를 유지했을까요? 1920년대 초, 롤렉스는 오이스터로 부터 착안한 오이스터 시계를 개발했고, 이 오이스터 시계는 당시 그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굳이 방수시계가 일상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았던 것인데, 이에 롤렉스는 굉장히 영리한 마키팅을 펼쳐 오이스터시계를 알립니다. 여성최초 바다횡단을 했던 영국의 수영선수,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등산가등에게 이 시계를 채우고 당시의 매체인 신문에 그들의 사진과 함께 롤렉스 시계를 홍보했죠. 이후 롤렉스의 오이스터 시계는 불티나게 팔렸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그 기능성과 정확성때문에 수 많은 정치가,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들이 롤렉스를 차고 있는 사진들이 알려지며 더욱 유명세를 탓습니다. 하지만 단지 이런 마케팅 실력에 의존하지 않고 그 유명세에 걸맞는 내구성과 정밀성을 높게 설계해 각각의 라인업이 그 컨셉에 정확히 맞게 제작되어 있어 과학자, 다이버와 같은 전문적이고 특수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게 하면서 이런 점이 또 일반인들에게 높게 평가를 받는 브랜드로 현대에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거죠. 실제로 롤렉스 시계중 인기모델인 ‘데이트저스트’ 모델의 경우 공식 판매가격이 1천6백만원대인데 반해 중고거래가격이 3천만원 중반대로 거래되는 현상이 실제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해 롤렉스 관계자에게 이유를 물으니 현재 해당 모델은 전 세계에 80만개의 물량이 풀려 있는 상태이며, 이는 롤렉스 본사에서 의도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 모델의 인기가 이례적으로 많아서 일어나는 품귀현상이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 국내 명품시장의 인기와 실제 매출또한 팬데믹 사태 이전에 비해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백화점의 매출은 감소한데 비해 명품에 대한 소비는 역으로 대폭 성장하면서 아시아 국가중 명품 소비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의심의 여지 없이 명품에 대한 소비를 미래의 투자의 일부로 생각하고 롤렉스 구매를 하면서 미래에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할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명품 시계의 종류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롤렉스보다 훨씬 가격이 높은 예거와 같은 브랜드들도 있지만 그 브랜드의 가치는 아직까지 롤렉스를 따라올 시계가 없어 보입니다. 롤렉스를 차신다면 오늘 저의 글이 그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한번더 상기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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