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은 1998년 설립된 회사로 요가웨어를 주력 상품으로 시작한 운동복 브랜드입니다. 본사는 벤쿠버에 있지만 실질적인 법적 구속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속해 있는 의류 소매업입니다. 이 회사는 98년 설립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491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확장하였고 기존의 요가 웨어 제품에서 현재는 기능성 셔츠와 팬츠,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류와 요가 악세서리등으로 그 라인을 확대해 오고 있죠. 룰루레몬의 창립자는 칩윌슨이라는 캐나다 벤쿠버 출신의 사람입니다. 그는 회사명을 지을 때에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움 알파벳 l을 의도적으로 이름에 많이 넣어 벤쿠버에 살고 있는 일본인 구매자들로 하여금 서구적인 느낌이 나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룰루레몬이 주식상장을 한 해는 불과 2007년 이었습니다. 이후 1년만에 룰루레몬 창업주는 스타벅스의 전 공동대표 크리스틴데이에게 룰루레몬 수직 천8백주를 팔았다고 합니다. 2013년에는 포춘이 선정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기업이 되기도 했으며, 같은 해 12월 창업주 칩윌슨은 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탐스슈즈의 대표가 그의 자리를 이을 것이라 발표합니다. 그 이듬해인 2014년에 룰루레몬은 그의 첫 유럽매장을 오픔했고 런던 코벤트가든에 플래그십매장도 오픈을 합니다. 룰루레몬은 의도치 않게도 팬데믹 사태의 수혜를 입은 기업들 중 하나로 거론되곤 하는데요, 하지만 2020년 이전인 2019년에 룰루레몬은 이미 휘트니스센터 등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요가와 같은 운동 컨텐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합니다. 한 예로, 미러라는 이름의 업체에 5얼 달러를 투자했는데요, 미러는 카메라와 스피커가 달린 거울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었으며 룰루레몬은 이러한 특별한 도구들을 활용해 집 안에서 상호 교류적인 메디테이션을 할 수 있는 컨덴츠의 개발에 힘을 쓰고 있었던 것이죠.
룰루레몬의 마케팅
사실 여성구매자가 주류를 이룬 제품 라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룰루레몬은 남성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룰루레몬의 타깃 제품군이 요가에 국환되어 있지 않고, 연령과 성별 구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운동 문화를 구축해 그 안에서 모든 제품들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룰루레몬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북미로 시선을 돌려 보면 실제 룰루레몬의 레깅스는 수 많은 여성들 뿐만 아니라 싸이클링을 즐기는 남성들에게도 거부감없이 매장에 들어가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회사 자체의 이미지 메이킹과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룰루레몬이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대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트위터이며 이들로 인해 많은 효과를 실제 보고 있다고 하네요. 룰루레몬을 사랑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회사의 연혁도 해를 거듭하며 성장하면서 이 제품의 퀄리티에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도 함께 늘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룰루레몬을 애정하고 몇 해동안 구매 해 온 소비자들은 초기에 룰루레몬이 타 요가복 제품들과 크게 차별되었던 그 품질에 대한 호평을 많이 해 왔고, 요가복의 탄성과 활동의 편안함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이 작용했덧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10년대로 오면서 사용자들은 전과 달라진 품질에 의구심을 많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 2013년도에 증가했던 품질에 대한 컴플레인들은 몇회 사용하지 않았는데 구멍이 나거나 속옷이 비치는 등의 품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중국에서 생산된 일부 룰루레몬 제품에서 납성분이 검출되어 리콜을 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윌슨은 일본인들의 발음을 흉내내어 본인의 브랜드 룰루레몬을 소리내어 읽어 많은 논란을 샀고, 2003년에는 룰루레몬이 오버사이즈 제품을 만들지 않는 이유를 제품의 코스트가 많이 들기 때문이라 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몸매에 관한 언급들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사례가 많았는데요 2013년의 한 인터뷰에서 그는 여성들의 몸매가 기성복이나 브랜드의 의류에 맞지 않고 그들이 룰루레몬을 입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여 큰 질타를 받기도 합니다. 타임즈는 그의 언급에 대해 ‘Fat Shaming’ 뚱보 챙피주기식 발언이라는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들여다 보니, 그에 대해 궁금해 졌습니다. 어떤 배경의 무엇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길래 이렇게나 소비자들을 괄시하고 몰상식한 언급을 해 대는 지 좀 궁금해 졌다고 할까요? 그는 1956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대학에서 운동성수로 활동을 했고 이후 아버지는 물리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라서 캘거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대학을 졸업하기 1년 전 룰루레몬을 창업했다고 합니다. 그는 룰루레몬의 원년 디자이너 중 하나인 섀넌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 아들이 있고 현재 벤쿠버에 거주중입니다. 여러 가지 경제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그는 똑똑하고 능력있으며 혁신적인 기업가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패를 경험한 적 없는 그는 다소 거만하고 본인의 뜻대로 모든 것을 이루려는 욕심이 많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에서 비쳐 진 그의 성향은 마치 트럼프와 견줄 수 있을만한 에티튜드를 보이기 때문이죠. 현재는 대표의 자리에서 내려온 윌슨이지만, 그가 창립한 룰루레몬의 현 리더들은 조금더 애정어린 시선에서 그의 소비자들을 바라보고 귀를 기울여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